스포츠에서 가장 힘든 종목 중 하나로 꼽히는 기계체조. 기계체조는 타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젊은 나이에 전성기를 맞이한다. 서른이 넘은 나이임에도 경기도청 체조팀의 주장을 역임하며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강연서 선수는 후배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닮고 싶은 점이 많은 언니다. 그녀는 “초등학교 4학년 때였던 것 같다. 호기심에 학교 체조를 배우러 갔는데, 선생님이 ‘힘 잘 쓰겠다’고 하시며 바로 뽑아주셨다. 그렇게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20여 년 동안 체조계에 몸담고 있는 강 선수는 여전히 두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강연서 선수는 “체조를 처음 했을 때 두려움은 너무 오래돼 기억나지는 않지만 두려움이 있었을 것 같다. 체조 동작이 다 위험하다 보니 분명히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지금도 있다.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웃었다. 이어 “체조에 대한 매력은 생각해 본 적이 없지만, 다 이루지 못한 것이 많아 계속하고 있다. 완벽한 만족감을 위해 아직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마를 주종목으로 하고 있는 강연서 선수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참가한 전국체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그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2021년 10월 예정인 전국체전에서 단체종합 우승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 2016년 팀 창단부터 사령탑을 맡아온 한병희 코치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2000년 첫 창단된 경기도 여자 기계체조팀은 2005년 용인시청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으나 2011년 6월 말 구조조정의 여파로 해체됐었다. 이후 2016년 우수 선수 이탈 방지와 안정적 전력 확보를 위해 새롭게 재창단했다. 당시 한 코치는 경기도청 체조팀을 대한민국 최고의 팀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체조의 경우 중학생 때 기술을 만들어 고등학생 시절 정점을 찍는다. 그 이후 시기는 유지를 하는 과정”이라며 “경기도 내 좋은 학생선수가 있음에도 연봉 등의 문제로 스카우트에 힘든 점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렇다고 대회를 포기하자는 것은 아니다. 시도도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족한 부분을 훈련을 통해 메우려 계획한 한병희 코치였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았다. 한 코치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훈련을 할 수 없었다. 체조의 경우 학교 체육이 주를 이루고 있어 전지훈련을 가려 했지만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며 “올해 초에는 천안